북한의 희귀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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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도에 출판되었는진 잘 모르겠구, 하여간 복사본으로 가지고 있는 건데요. 책 제목이 "북한의 조류학과 조류보호 관리실태"에서 몇자 끄적거려볼려구여!~ 아마 1980년 후반 쯤에 나온 책이구요. 저자는 원병오 교수님입니다.

1. 크낙새
개성시 장풍군 이외에 홍해남도 평천군, 황해북도 소산군, 황해북도 평산군의 7개 지구에 분포되어 있다. 둥지트는 나무는 미루나무 9, 밤나무 4 및 오리나무의 예가 있다. 5월 3일 보충산란한 둥지는 포란기간이 22일이다.

2. 노랑부리백로
황해 앞바다의 무인도에서 약 200-250 개체가 번식한다. 평북 귀도와 소감도에서 번식하는데, 전자는 신의주에서 약 100km, 후자는 정천에서 약 36km에 각기 자리한다. 5월 상순에서 5월 하순에 걸쳐 번식지인 위의 두 섬에 도래한다.

3. 황새
한국동란 이전에는 황해북도 평산군에 한쌍과 황해남도 백천군에 3쌍이 번식하였으나 전후에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다만 겨울철 북녁 번식지에서 남하하는 무리를 관찰하고 있을 뿐이다. 1981년 1월 황해남도에서 관찰하였다.

4. 먹황새
8.15이전에는 평안남도 덕천에서 번식하였으나 전후에는 관찰된 예가 없다. 그런데 최근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번식기에 한쌍이 관찰되어(1983, 84년의 두 번식기), 아직 둥우리는 찾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번식하리라는 것이다. 먹황새는 천연기념물 제 5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5. 저어새
평안남도 정주군 해안선에 가까운 대감도와 소감도, 평안남도 온천군 부근의 덕도 등지의 절벽에서 바위 위에 2-3쌍씩 생활한다. 둥우리는 나무가지로 틀고 산란한다. 산란기는 7월이며 4-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주로 새우, 게, 조개류, 및 곤충 등이다. 현재 북한지역에서 생존수는 약 30개체이다.

6. 큰고니
큰고니, 고니 및 혹고니 등 3종이 도래하고 월동한다. 동, 서해안 및 내륙의 호수에 도래하는데 대표적 월동지는 황해남도 옹진군이다.

7. 개리
10월경 도래하며 대표적 월동지는 평안남도 안주,평안북도 용암포 등지의 해안가나 저수지, 또는 하천가나 경작지에서 10마리 내외의 작은 무리를 볼 수 있다. 먹이는 수생식물과 지상의 식물, 연체동물을 즐겨 찾는다.

8. 원앙사촌
함북 명천군 칠보산에서 동해로 흐르는 보촌강 하구에서 오명석과 학생 20명이 1971년 3월 40-50m거리에서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는 6마리(수컷 2, 암컷 4)를 확인 관찰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 확인한 예는 아직 없다.

9. 호사비오리
1958년 3월 29일 함경북도 보령군 장흥리에서 잡은 한쌍 중, 수컷만 박제하여 청진교원대학에 소장되어 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1986년 함경북도 무산군 마량저수지에서 바로 번식기인 5월에 한쌍의 호사비오리와 그밖의 1개체도 관찰 확인하였으며 사진촬영도 하고 있다. 중국 장백산과 또한 소련 하로우크 "역에서는 1980년 조사에서 10쌍 정는 생종하리라는 추산이다. 백두산 남사면에서도 작은 무리나마 번식하리라 짐작된다.

10. 두루미
1979년부터 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되어 약 6년간(1975-1985)에서 상세히 밝였다. 북한지역에는 약 210내외의 집단이 주로 서해안과 동해안에서 월동하여 남한지역에서는 철원평야가 주 월동지이며, 동서해안에 모두 약 140정도의 월동군인 것으로 보아 약 350의 집단이 월동한다고 볼 수 있다.

11. 흑두루미
3월과 10월의 2회에 걸쳐 서해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평남 문덕군, 황해남도 은요군 및 금천군 일대의 곡창지대를 3월 20일에서 30일 사이에 약 20-100 단위로 1000-15000의 무리가 통과한다. 기상이 나쁠 때 2-3일간 내려 앉아 휴식을 하는데 1981년 3월 27-30일에는 1000여 마리가 악천후로 북상을 계속하지 못하고 휴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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